(주)자연공간 UVC 플라즈마 멸균기는 

언론에 집중 조명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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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세 친구의 도원결의, 초대박 발명품 탄생시킨 원동력 됐어요"

관리자
2020-11-08
조회수 394

"뜻이 통하는 친구 셋이 모이니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지더군요."

경북 경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공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방역기(UVC플라즈마)를 개발했다. 20평 실내공간에 1시간 정도 가동하면 실내 공기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 사멸되는 제품으로 9월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인증까지 받았다.

이 놀라운 '발명품'이 탄생하기까지 세 죽마고우의 도원결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김응초(47) 자연공간 대표와 김동연, 신재석 상무는 동갑내기 죽마고우다.

세 사람은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들이 모여서 밤낮없이 연구한 결과가 UVC플라즈마 방역기다"면서 "선두에 선 김 대표를 중심으로 두 조력자가 학익진을 펼치며 앞으로 진격했다"고 말했다.

제품은 코로나19가 터진 뒤 6개월만에 완성됐다. 세 친구의 협업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다. 2009년 주방가구 사업을 시작할 당시 김 대표는 인조 대리석을 기술자였다. 김 상무는 인테리어 전문가였고, 신 상무는 원자력발전소 전기제어 기술자였다. 친구끼리 사업하면 안 된다는 조언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김 대표가 밀어붙였다. 다만 지인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한 가지 원칙을 정했다. 각자의 분야를 정한 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각자의 능력을 누구보다 서로 알았기 때문에 그 분야를 존중하고 따랐다"면서 "서로의 재능을 잘 조합해서 제품개발에 매진한 것이 지금의 결과물을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첫 성과는 당시 주방가구제작 시 무용지물 같았던 주방소독기를 실용성있게 개발한 것이었다. 큰 효용성이 없는 주방살균기의 부피를 줄여 서랍형 및 내장형으로 만들어 10개가 넘는 특허를 받았다.

특히 고정식이던 LED 소독기를 열을 순환 시켜 소독하는 팬 코일 방식을 제품에 적용했다. 그 후 주방 소독기에 팬 코일 방식 소독기가 보급되면서 그들의 사업은 순풍대로를 달렸다. 처음에 "쓸데없는 일을 한다"며 핀잔을 주던 이들이 앞다투어 주문을 했다.

각자의 역할이 더 커질 무렵인 지난해 겨울 평소 제품 개발과 관련해 자문을 해주던 대학교수가 "코로나 방역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을 듣고 개발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했던 신 상무의 역할이 컸다"고 귀띔했다.

"6개월 이상 숙식을 하며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시간도 촉박했고, 너무 힘든 과제라 혼자였다면 아마 엄두를 못 냈을 거예요. 서로를 의지하면서 과감하게 뛰어들었죠."

개발해놓고 보니 마음을 먹는 게 어려웠을 뿐 과정은 의외로 쉽게 진행됐다. 코로나19가 사스와 비슷한 매개체라는 것을 알고 외국의 논문과 문헌 사이트를 보고 연구해봤더니 '별로 어려운 게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다. 주방 소독기 특허를 10개도 넘게 낸 이력도 든든한 자산이 됐다.

UVC플라즈마 방역기를 만들 때도 세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두루 취합했다. 격렬한 토의 끝에 '일정한 공간을 사람이 그대로 둔 상태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시간 내내 방역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말 그대로 빈큼 없는 소독을 목표로 했고, 그 결과물이 UVC플라즈마 방역기다. 원리는 이렇다. 기본적으로 기기 내의 팬을 돌려 인근 2m 내에 있는 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빨아당겨 소독을 한다. 소독은 3차례의 과정을 거친다. UVC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멸균시키는 것이 1차 과정이고, 팬 내에 있는 플라즈마에서 발생시킨 다량의 프리라디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외부 세포막을 파괴해 사멸시키는 것이 2차 과정이다. 3차 살균은 1차와 2차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프리라디칼은 음이온과 양이온이 출동해 발생하는데 UVC살균 자외선과 만나면 광플라즈마 현상이라는 일종의 전자기 현상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3차 멸균 작용이 이루어진다.

첫 방역 성과는 8월 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형 콘서트장이었다. 콘서트에는 5,000여명이 몰렸지만, 공연 후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어 대구 동구청 경로당 200여 곳 납품 계약도 했다. 사실이 알려지자 중소기업진흥청에서도 세계특허를 내주겠다고 제안이 들어왔다.

그들이 최근 도전한 분야는 공공교통기관 손잡이 멸균기다. 도시철도나 버스 손잡이를 잡으면 광프라즈마가 작동되면서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방식이다. 벌써 버스와 철도 관계자들이 물밑 접촉을 해오고 있다.

세 사람은 "세 사람이 목소리를 합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셋은 뜻을 합쳐 코로나라는 호랑이 잡는 기계를 만들었다"면서 "이제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친구끼리 사업해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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